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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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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웅어

NO. HAP18F4029

만선-웅어 나현, 부지현

이촌

만선-웅어(Full Load-Korean Anchovy), 8,500(W) x 9,700(D) x 2,500(H)mm, 가변설치, 2018
 
웅어잡이 한강배, 만선의 꿈을 싣고
 
작품 ‘만선, 웅어’는 웅어와 한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로 한강 하류에서 잡히는 웅어(Korean anchovy)는 회유성 어류로 4∼5월에 서해바다에서 한강의 하류로 거슬러 올라온다. 특히 행주에 위어소(葦漁所)라는 관청을 두고 웅어를 따로 관리한 것을 보면 그 맛이 대단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대한민국 분단의 비극은 한강하류에서 웅어를 잡던 어부들에게 삶의 터전 대부분을 앗아가 버렸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강의 어부들의 운명이 어쩌면 한민족의 비극적 운명과 닮아 보인다.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웅어의 맛을 알고 있을까.

이 작업은 그 동안 어렵게 명맥을 이어오던 한강하류의 어부들을 상기하고 예전의 전성기를 다시 누리며 웅어를 가득담은 만선을 기대하는 작업이다. 한강과 서해바다를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는 어선의 꿈이 곧 우리의 꿈이 아닌가!

작품은 한강하류에서 어업 중인 어선을 모티프로 하였으며 한강에서 이용되었던 노후어선을 사용하였다. 배 위에 설치된 지붕은 관람객들에게 잠시 햇볕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 역할을 하며 어선의 뒤에는 그물에 가득담긴 웅어를 상징하는 80여개의 목재 오브제들이 다양한 형태로 옹기종기 놓여 관람객들이 편하게 앉거나 기대어 쉬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 나현, 부지현
  • 나현

    학력
    2005 옥스퍼드대학교 순수미술 석사 졸업, 영국
    199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석사 졸업, 한국
    199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졸업, 한국
     
    개인전
    2016 PRO-JECT, Choi & Lager갤러리, 퀼른, 독일
    2014 바벨탑, 퀸슬러하우스 베타니엔/ Kunstlerhaus Bethanien,, 베를린, 독일
    2011 나현보고서-민족에 관하여, 성곡미술관, 서울
     
    주요 단체전 (2000년 이후)
    2018 잃어버린 세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7 접경개화, 홍콩한국문화원 개관전, 홍콩
    2016 돌아와요 부산항에, 베스트포센 미술관, 노르웨이
    2015 올해의 작가상201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2013 에르메스 미술상 2013, 아틀리에 에르메스, 서울
     
    수상 및 선정
    2016년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문화체육관광부
    2011년 내일의 작가상, 성곡미술관, 서울

     

    부지현
    학력
    2005 성신여자대학교 조형 대학원 미디어프린트학과 졸업
    2002 국립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서양화 전공)
     
    개인전
    2018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서울
    2012 송은아트큐브 기획공모전, 서울
    2010 쿤스트독 갤러리 기획 공모전, 서울
     
    단체전
    2017 <VIBVA> Vladivostok International Biennale of Visual Arts,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2017 <APMAP 2017 Jeju - Mystic Birth>,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공미술 야외 프로젝트,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
    2016 <제주정글>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 제주)
    2015 설화문화전<설화-백일홍 이야기> (블루스퀘어 네모 갤러리, 서울)
    2013 김환기 탄생 100주년 <김환기를 기리다> (환기미술관, 서울)
    2013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주년 기념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
    2012 3회 관두비엔날레 (관두미술관,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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